증권
주도주 순환매…IT·자동차도 '여전'
입력 2010-07-26 17:55  | 수정 2010-07-26 17:55
【 앵커멘트 】
최근 증시에서는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 외에 산업과 소재 등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업종 간 키 맞추기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 지수가 추가상승 국면에 들면 IT와 자동차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2주 동안, IT와 자동차 업종의 지수는 소폭 오르거나 하락한 반면에, 철강과 조선 등 산업과 소재업종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경기회복세가 지표로 확인되면서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 외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소현 /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원
- "직전 고점 돌파 시도가 여러 번 무산이 되면서 IT와 자동차, 기존 주도주 이외에 조금 더 못 올랐던, 저평가됐던 업종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어떤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경기 흐름이 좋아지면서 앞으로 내수와 금융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은 수출주들이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경기에 민감한 환율하락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동양종금증권 차장
- "해운, 항공, 호텔 레저, 여행 업종 등을 꼽을 수가 있겠는데요. 관련 업종의 경우에는 경기에 민감하면서도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까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하반기 실적 측면에서 봤을 때…투자의 안전성 또한 높아 보입니다."

이처럼 주도주가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IT와 자동차주가 완전히 주도주 자리를 내놓은 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1,800선대에 오르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방향성이 확인될 경우 IT와 자동차가 다시 지수 상승의 선발에 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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