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서울 은평을 야 3당 단일 후보 확정

【 앵커멘트 】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민주당 장상 후보가 야 3당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맞대결 구도가 펼쳐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진땀 나는 대결 끝에 결국 민주당 장상 후보가 웃었습니다.

장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국민참여당 천호선,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를 모두 누르고 서울 은평을 야 3당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야권 단일 후보가 일대일로 이재오 후보와 겨룰 경우 5% 이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이제 은평을에서는 이명박 정권 심판의 대상인 이재오 후보가 낙선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일화 효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야당 표를 결집하는 효과가 있지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야 3당은 남은 기간 동안 합동 유세를 이어가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재오 후보는 더 분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서울 은평을 후보
- "내가 더 열심히 해라,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충고로 받아들이는 거고 선거는 항상 막판에 가면 일대일 구도입니다."

이 후보는 '48시간 밤샘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등 단일화 효과 차단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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