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경계'…민주당, '자신'
입력 2010-07-25 16:50  | 수정 2010-07-26 02:43
【 앵커멘트 】
7·28 재보선을 코앞에 두고, 여야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역풍을 우려하며 선거 판세를 조심스럽게 내다보는 반면, 민주당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역일꾼론'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몸을 한껏 움츠리고 있습니다.

재보선이 열리는 8곳 중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등 2곳에서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다만,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모두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사무총장
- "두 군데 전후의 목표 아래 뛰고 있습니다만…민심에 다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자세로 끝까지 열심히 할 것입니다."

또,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충남 천안을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도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으로 5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을과 충북 충주, 광주 남구, 강원 2곳이 애초 민주당 지역구였기 때문에 최소한 5곳을 되찾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원내대변인
- "박빙 지역과 열세로 분류된 지역에서는 지지자들의 결집과 야권단일화 효과로 인해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재보선 승리를 위해서는 정치적 의미가 큰 서울 은평을을 야권 단일화 효과로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에 악재인 강용석 의원 성희롱 파문과 정치인 사찰 논란 등을 토대로 승기를 잡겠다는 판단입니다.

여야 모두 각각 다른 목표치를 내놓았지만, 결국은 서울 은평을이 재보선 승패의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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