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기술 유출 심각…보안 의식 필수
입력 2010-07-25 05:10  | 수정 2010-07-25 11:07
【 앵커멘트 】
중소기업의 보안 실태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애써 개발한 기술이 줄줄 새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3년간 기술 유출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15%나 됩니다.

유출 사건 1건당 평균 피해 금액도 중소기업으로서는 상당한 규모인 10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최근엔 기업들의 기술이 정보화되고 있어 기술 유출이나 전파 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일도 바로 IT 보안 문제였습니다.


▶ 인터뷰 : 윤광택 / 시만텍 수석컨설턴트
- "(중소기업은) 사업성에 대한 우선순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투자가 적습니다. 그래서 큰 위협이 발생해서 손실이 발생하면 그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정부도 갈수록 고도화되는 중소기업 기술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중소기업청과 경찰청은 기술유출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는 한편, 수시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선 / 중소기업청장
- "사전에 상담이나 컨설팅 지원 사업을 경찰청 사이버 전문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피해가 있을 경우 신고를 통해 접수하면 사후적인 민사상·형사상의 조치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중소기업들이 보안 의식을 갖고 자체 보안 능력을 키우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홍선 / 안철수연구소 대표
- "여러 제품 피해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전문 업체에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이런 것을 총체적인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최근엔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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