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당나귀 낙하산에 매달아…러시아 경찰 수사
입력 2010-07-21 03:10  | 수정 2010-07-21 08:33
【 앵커멘트 】
러시아에서 당나귀에 낙하산을 매달아 억지로 하늘에 띄우는 충격적인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젊은이들이 당나귀 옆에서 줄을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줄은 낙하산 줄이었고, 당나귀의 몸에는 낙하산이 매여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자 당나귀의 몸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언제 당나귀가 물에 빠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면서 젊은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

젊은이들의 위험천만한 행동은 30분 동안이나 이어졌고, 러시아 경찰은 현장에 있던 젊은이들을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고르 젤랴빈/크라스노다르시 경찰
- "벌금 8만 루블이나 징역 2년의 처벌이 가능합니다."

멸종 위기인 '티티 원숭이' 새끼 18마리를 옷 안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페루 남성이 멕시코 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원숭이 2마리는 숨을 거뒀습니다.

페루 남성은 원숭이를 옷 안에 숨긴 이유에 대해 황당한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 인터뷰 : 원숭이 밀반입자
- "원숭이를 원래 가방 안에 넣었다가 옷 안에 숨겼습니다. (왜 옷에 집어넣었습니까?) X-레이 조사가 원숭이한테 해로울까 봐요. "

할리우드의 말썽꾼. 린제이 로한의 교도소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린제이 로한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 법원에서 수갑을 찬 채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마샤 레벨 / 판사
- "선고에 따라 지금 수감됩니다. 가택 연금이나 전자감시장치는 없습니다. "

앞서 법원은 음주운전 등으로 보호관찰 대상이 된 로한이 보호관찰 규정을 위반했다며 90일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수갑을 찬 모습과 교도소로 향하는 장면은 촬영을 금지해 여배우의 마지막 자존심은 살려줬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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