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부모탓 아니다
입력 2010-07-20 17:20  | 수정 2010-07-20 20:58
【 앵커멘트 】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특히 ADHD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MK헬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부 김모씨는 아이가 산만하고 참을성이 없는 ADHD 증상을 보여 직장까지 그만뒀습니다.

▶ 인터뷰 : 김모씨 / 강남구 역삼동
- "주변에서 그렇고 특히 남편이 (제가) 양육 잘못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저를 자꾸 몰아붙이고 그로 말미암아서 자꾸 싸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를 양육하면서 말 못할 심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ADHD의 원인은 잘못된 양육방법에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 인터뷰 : 전성일 / 정신과 전문의
- "뇌의 기능이 문제이기 때문에 엄마가 똑같이 교육을 하고 엄마가 훌륭히 교육을 해도 아이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기 행동을 통제하고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자체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ADHD다."

ADHD를 겪고 있는 학생들은 한 학급에 한두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방치했을 경우, 부정적인 사고관을 갖게 돼 우울증과 불안장애, 청소년 비행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수 / MK헬스 기자
- "양육방법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를 꾸준히 받게 하고 칭찬과 같은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MK헬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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