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열대야…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10-07-20 15:15  | 수정 2010-07-20 19:59
【 앵커멘트 】
어제오늘 푹푹 찌는 날씨 탓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데요.
폭염에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이솔민 씨는 땡볕에서 운동을 하다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습니다.

특별히 오랜 시간 밖에 있었던 건 아니지만, 폭염으로 몸의 체온이 오르면서 탈수 증상까지 겹쳤던 게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이솔민 / 일사병 환자
- "밖에서 자전거도 타고… 좀 더웠어요. 근데 물도 잘 못 마시고 그렇게 있다가 집에 갔는데 그때부터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고, 춥고 머리가 굉장히 아프더라고요."

이솔민 씨의 증상은 가벼운 일사병.

하지만, 축구나 달리기 같은 격렬한 운동을 했다면 수분과 염분이 동시에 부족해져 탈진은 물론 근육 경련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무더위에는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고,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강한 햇볕을 오랫동안 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염으로 몸의 체온조절기능이 마비되면 뇌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생명이 위태롭게 됩니다.

▶ 인터뷰 : 박현경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
-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기도로 흡인될 수 있으니까 물이나 음료수를 입으로 투여해서는 안 되겠고요, 119에 신고를 해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야겠습니다."

밤에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기 쉬운 만큼 잠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또, 비타민이 많은 채소나 과일, 그리고 우유나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더위 속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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