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인규 소환 조사…'불법사찰' 부인
입력 2010-07-20 00:10  | 수정 2010-07-20 01:46
【 앵커멘트 】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소환해 15시간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관련된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불법사찰 의혹의 열쇠를 쥔 이인규 씨에 대한 조사가 자정을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공직윤리지원관으로 일하던 당시, 민간인 사찰을 왜 하게 됐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사찰 과정에서 부당하게 압력을 넣었는지도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보고받은 이른바 '윗선'이 있었는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이 씨와 함께 민간인 사찰을 주도했던 실무자급 4명도 다시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비교적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의혹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필요하다면 이들을 재소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검찰청사에 출석하면서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담담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규 / 전 공직윤리지원관
- "저는 담담합니다. 검찰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검찰은 사찰에 가담한 정도를 고려해 조만간 피의자 2~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씨가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이른바 '비선라인'으로 수사가 확대될지는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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