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0대 색소폰 열정…꿈과 희망 심어줘
입력 2010-07-18 05:10  | 수정 2010-07-18 12:32
【 앵커멘트 】
60대로 구성된 춘천의 한 색소폰 앙상블이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아 화제입니다.
창단 된 지 1년 9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르신들의 용기와 건강한 삶이 큰 상을 차지하게 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들을 강원방송, 김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창단 1년 9개월 만에 전국대회 금상을 차지한 실로암 필 앙상블.

직장일을 마친 저녁 시간, 춘천 석사동에 있는 지하 연습실에서 연주가 한창입니다.

실로암 필 앙상블은 지난 2008년 10월 춘천의 한 교회에서 지금의 지휘자인 권순홍 씨의 제의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앙상블은 60대 어르신들로 구성돼 눈길을 끕니다.


지휘자의 나이는 63세, 최고령 단원은 68세입니다.

지난 11일 포천 아트벨리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것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습한 쾌거입니다.

▶ 인터뷰 : 권순홍 / 실로암 필 앙상블 지휘자
-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믿는 자는 능히 못한 일이 없다는 말씀을 가지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정을 가지고 밤낮 가리지 않고 연습을 한 결과…."

대회 참가뿐 아니라 춘천 지역 내 교회, 군부대, 병원 등을 찾아 위문공연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준섭 / 실로암 필 앙상블 단장
- "병원이나 봉사 단체에 가서 연주함으로써 기쁨도 얻고 그분들이 좋아 하사는 모습을 볼 때 저희도 즐거워지고 자꾸 젊어지는 거 같습니다."

▶ 스탠딩 : 김현영 / GBN 기자
- "오늘도 실로암 필 앙상블은 신앙 속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삶을 꿈꾸며, 누구보다 젊은, 노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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