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정거리 1천500㎞ 순항미사일 개발…북 전역 사정권
입력 2010-07-17 22:15  | 수정 2010-07-18 12:24
【 앵커멘트 】
우리 군이 사정거리 1천500㎞에 달하는 국산 순항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의 거의 모든 주요 군사시설을 정밀 공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국방 기술진이 사정거리가 1,500km인 순항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올해 안으로 중부전선에 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08년부터 사정거리 1천500㎞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현무3C'의 탐색개발에 들어가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정거리 500km인 '현무3A', 사정거리 1천km인 '현무3B'의 실전 배치 사실만 알려졌습니다.


사거리 1천500㎞인 현무3C가 실전에 배치되면 핵시설을 포함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이 모두 우리 군의 사정거리에 들어오게 됩니다.

함북 무수단리, 평북 동창리 탄도미사일 기지, 노동 미사일 기지 등을 국내 레이더 기지에서 타격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발로 개전 초기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정밀 공격할 수 있게 돼 효과적인 전쟁 억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무3C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북한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과 달리 목표물을 1~2미터 오차로 명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에 이어 1천500km 이상의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4번째 국가로 기록돼 세계 국방 기술사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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