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리인상 여파…아파트 21주 연속 내림세
입력 2010-07-17 05:10  | 수정 2010-07-17 10:20
【 앵커멘트 】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2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방학을 앞둔 전세시장도 약보합세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금리 인상이 아파트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초저가 급매물까지 자취를 감추며 매수 심리는 더욱 위축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단 4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가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대표적으로 노원구와 도봉구가 금주 하락폭이 컸는데, 2008년에 중소형 가격이 오를 때 투자용도로 매입하신 분들이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추가적으로 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서…"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2㎡가 4천 5백만 원 하락한 11억 6천만 원에 거래됐고

대치동 은마 아파트 112㎡도 3천 5백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수도권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일대가 지난주에 이어 큰 하락폭을 보였고, 분당 신도시도 계속된 거래침체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전세가격은 입주시장을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대규모 새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일산은 크게 떨어졌지만 신혼부부 수요가 몰린 서울 관악과 서대문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인기 학군 주변마저 매수세가 끊겼지만 휴가와 장마철이 지나면 가을철 이사수요와 함께 서서히 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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