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BP "원유 유출 차단 성공"
입력 2010-07-16 12:15  | 수정 2010-07-16 15:53
【 앵커멘트 】
영국 석유회사 BP가 멕시코만의 기름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돔의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BP는 더는 기름이 멕시코만으로 유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BP사가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설치한 차단 돔입니다.

BP는 이 차단 돔을 시험 가동한 결과 정상 작동되고 있어 유정에서 더는 기름이 유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BP는 시험가동인 만큼 섣불리 결론지을 수 없다며 자료를 미국 정부와 검토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름의 유출이 차단된 것은 시추시설이 폭발한 지난 4월20일 이후 85일 만이며 그동안 멕시코만에 방류된 기름은 9천350만~1억 8천430만 갤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조심스럽게 낙관적 전망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험테스트인데 내일쯤 추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단돔이 최종적으로 정상 작동될 경우 8월 중순이면 멕시코만 기름 유출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하원은 BP에 대해 앞으로 7년간 연안의 석유 시추시설을 임차하지 못하도록 한 데 이어서 포괄적 조치를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jdsky99@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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