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영포라인' 총공세…KB 회장 '외압설' 제기
입력 2010-07-13 17:20  | 수정 2010-07-13 18:48
【 앵커멘트 】
'영포라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KB 회장에 대한 정권 수뇌부의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고, 한나라당은 내부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운 외압설이 또 불거졌습니다.

민주당은 KB 금융그룹 어윤대 새 회장 선임에 청와대 인사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윤진식 전 정책실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대통령의 뜻이라고 해서 이철휘 후보 등 다른 후보를 사퇴시키고 어윤대로 결정했습니다."

어 회장은 외압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어윤대 / KB 금융그룹 회장
- "선거 과정은 정말 공정한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또, 지난해 이뤄진 포스코 회장 선임에도 박영준 국무차장이 개입했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영포게이트 진상조사 특위'는 경찰청을 방문해 '민간인 사찰'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영포라인' 논란이 여권 내 분열 양상으로 확산하자 다시 한 번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 분열책에 이용당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막판에 와서 과열되다 보니까 국민이 보시기에 이전투구로 보일 수 있는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 충주 재보선 한나라당 후보인 윤진식 전 실장까지 거론하는 민주당의 파상 공세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을 겨냥해 공세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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