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한미군 한국인 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
입력 2010-07-13 15:10  | 수정 2010-07-13 17:46
【 앵커멘트 】
취업을 미끼로 금품을 받은 주한미군 노무대대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취업을 원하는 한국인 23명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지검 특수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주한미군 노무대대 L 모 행정부장 등 10명을 적발했습니다.

검찰은 L 부장과 Y 인사팀장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S씨 등 미 군무원 6명을 약식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한국인 23명에게 취업 대가로 모두 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L 행정부장은 서울 용산 노무대대 Y 인사팀장 등 2명과 짜고 12명을 채용하는 대가로 2억 8천여만 원을 나눠 가진 혐의입니다.

▶ 인터뷰 : 한기식 / 대구지검 특수부검사
- "지역 지원자들이 브로커에게 취업청탁을 하게 되고, 합격 청탁을 받은 관리장, 지역 관리장, 인사팀에 있는 채용과장, 최종적으로 인사 책임자인 행정부장을 통해서 서류면접을 통해서 합격을 시켜줍니다."

구속 기소된 브로커 B씨는 9명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3억 8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검찰은 주한미군 소속 노무대대 직원들의 취업비리가 확인된 만큼 유사한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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