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축구팀 금의환향…'신내린 문어' 파울 은퇴
입력 2010-07-13 05:05  | 수정 2010-07-13 07:30
【 앵커멘트 】
월드컵 트로피를 안고 귀국한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뜨거운 환영 속에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우승팀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가 월드컵 대표 선수를 환영하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스페인 국기가 쉴 새 없이 휘날리고, 함성과 응원 소리로 마드리드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개선장군이 부럽지 않은 영웅의 귀환입니다.

스페인 국왕도 선수들을 왕궁으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레오노 공주는 난생처음 보는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고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 인터뷰 : 후안 카를로스 / 스페인 국왕
- "오늘은 말이 필요없는 날입니다. 큰 기쁨과 자부심, 승리에 대한 흥분으로 가득 찬 날입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점쟁이 문어 파울은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파울을 키우는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은 파울이 승패를 예측하는 일을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물관 측은 앞으로 파울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원래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탄자 문지그 / 박물관 대변인
- "파울은 이제 점을 보지 않을 겁니다. 축구는 물론이고, 정치나 경제에 대해서도요. "

파울은 독일의 전 경기 승패와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정확히 예측해 이번 월드컵이 낳은 인기 스타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