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부 집중호우…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7-11 21:25  | 수정 2010-07-12 00:13
【 앵커멘트 】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 이남지역에 최고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침수와 빗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함평에만 무려 240㎜의 비가 쏟아졌고 시간당 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더 컸습니다.

남부지방 곳곳에서 가옥이 침수됐고, 논밭은 누런 흙탕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장대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하늘과 땅, 바닷길이 모두 막혔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여객기 40대가 무더기 결항했고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도 침수되거나 토사가 덮쳐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폭우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가 갓길 아래로 넘어지면서 승객 5명이 중상을 입고 17명이 가볍게 다쳤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25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지점 갓길 쪽 경사가 완만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 중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윤 모 씨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전남 곡성과 전북 순창에서는 등산객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시간여 만에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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