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리 인상', 증시에 오히려 호재?
입력 2010-07-09 17:55  | 수정 2010-07-09 18:40
【 앵커멘트 】
증시에 악재라는 금리 인상 소식에도 오히려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우리 경제상황이 금리를 인상해도 좋을 만큼 정상화됐다는 확신을 시장에 던져줬다는 분석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는 24포인트, 1.43% 오른 1,723에 마감했습니다.


갑작스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에도 하락하기는커녕 오히려 상승한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문가들은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
-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금리 인상이라는 측면보다는 금리를 경제수준과 물가 수준에 맞춰 정상 수준으로 돌려놓는 첫 번째 실마리라고 생각합니다."

0.25%p 수준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큼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번처럼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 주로 전문가들은 은행주와 보험주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데 은행이나 보험, 조달비용과 관련돼 정책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분야의 이익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은행업이 4.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증권 2.30% 등 금융주들이 시장 상승률에 비해 더 올랐습니다.

오늘은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보험주의 강세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호재로 작용한 만큼 안전자산보다 주식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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