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전당대회 본격화…손학규 출마 수면위로
입력 2010-07-08 18:55  | 수정 2010-07-08 23:57
【 앵커멘트 】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야 모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은 강원도에서 비전발표회를 이어갔고, 민주당은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판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손학규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주변에 의견을 구하는 등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복귀하면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가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간 권력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효석 / 민주당 의원
- "공천권을 넘겨서 계파싸움을 중단하자. 공천권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아닌 그다음 지도부로 넘기자는 겁니다."

한나라당 당권 레이스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강원권 비전발표회에서 당 쇄신과 계파화합 방안 등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대표·최고위원 후보
- "최근 영포회 의혹과 청와대 비서관 권력 오남용 의혹으로 국민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만 합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표·최고위원 후보
- "강직하게 카리스마 갖고 화합시킬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 되야합니다. 계파를 없애고 두나라당을 한나라당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세 차례의 지역별 비전 발표회와 MBN을 포함한 3번의 TV토론을 계속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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