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그룹주, 대출 중단 조치 '시큰둥'
입력 2010-07-08 18:20  | 수정 2010-07-08 18:20
【 앵커멘트 】
현대그룹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신규 대출 중단에도 대부분의 그룹 관련주들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잠재적으로 불안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별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1.04% 올랐고, 현대증권은 0.83% 올랐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하면 현대그룹 관련주들 모두 상승한 것입니다.

현대그룹에게 채권단이 새로 돈을 빌려주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이 있을 걸로 예상됐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그룹이 돈을 빌리지 못한다고 해도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최근 현대그룹 전반이 실적이 호전된데다가 시장이 우려하는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가세하면서 전반적으로 현대그룹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대그룹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아 증시 전반에 대한 영향도 거의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범 현대 일가가 인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현대건설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한종효 / 신영증권 연구원
- "사실상 아직 인수전이 본격화하기 전이기 때문에 현대건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채권단의 신규 대출 중단에 현대그룹 주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신 회수 조치 같은 채권단의 발표가 추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불안요인은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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