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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문어…4강 결과도 '족집게'
입력 2010-07-08 11:50  | 수정 2010-07-09 09:38
【 앵커멘트 】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로 떠오른 것은 유명 축구선수들만이 아닙니다.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히며 족집게 예언가로 떠오른 문어 '파울'은 이번 독일 패배도 미리 짚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쟁이 문어 '파울'이 이번에도 쪽집게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의 준결승을 앞두고 파울이 선택한 승자는 스페인.

그리고 정말 귀신처럼 스페인이 독일을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예언이 빗나가길 간절히 원했던 독일 축구팬들의 바람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독일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 있는 문어 파울은 이번 월드컵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울의 예언은 경기하게 될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에 홍합을 넣고 파울이 어느 쪽 홍합을 먹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르헨티나와 벌인 8강전과 잉글랜드와의 16강전 승리 예측은 100% 적중했습니다.

조별 리그에서 독일이 호주와 가나에 이기고, 세르비아에는 진다는 점괘도 완벽히 들어맞았습니다.

연일 주가를 높이는 파울의 예지력과는 반대로 '축구 황제' 펠레의 체면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펠레가 우승국으로 거론하면 경기에서 패배해 '저주'라고도 불리는 펠레의 예상은 이번에도 빗나갔습니다.

그가 우승국으로 지목했던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는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반면, 우승국으로 거론했다가 제외한 스페인은 오는 12일 네덜란드와 월드컵 우승컵을 두고 결승전을 펼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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