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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네덜란드, 첫 우승 놓고 격돌
입력 2010-07-08 07:20  | 수정 2010-07-09 09:38
【 앵커멘트 】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은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대결로 열립니다.
어떤 팀이 우승하든 첫 번째 우승입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선택은 '무관의 제왕' 스페인과 네덜란드였습니다.

80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스페인과 두 차례 준우승 이후 3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네덜란드.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팀은 첫 우승을 두고 정면 충돌합니다.

역대 최강 전력의 스페인은 화려한 선수층이 돋보입니다.


5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다비드 비야를 중심으로 사비와 이니에스타, 알론소가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푸욜과 피케가 자리를 지키는 포백은 6경기 동안 단 2실점에 그쳤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합니다.

32년 전 '토털 사커'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네덜란드.

이번엔 끈끈한 조직력의 '실리 축구'로 우승을 정조준했습니다.

득점왕을 노리는 스네이더르와 로번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창끝도 날카롭습니다.

지역예선부터 본선까지 14연승을 달린 네덜란드가 만약 스페인마저 누른다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하는 '전승 우승'입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어떤 팀이 우승하든 월드컵의 역사가 새롭게 쓰입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2일 새벽 개막전이 열렸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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