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어머니형 CE0가 글로벌 벤처 만든다
입력 2010-07-08 05:10  | 수정 2010-07-08 07:35
【 앵커멘트 】
우리 벤처기업이 애플이나 구글처럼 성장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시하는 CEO가 아니라 직접 챙기는 CEO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팟과 아이폰으로 대박을 터뜨린 세계적인 기업 애플의 시가 총액은 305조 원이나 됩니다.

그 뒤를 잇는 마이크로소프트는 290조, 구글은 200조 원입니다.

모두 조그마한 벤처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공룡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벤처가 글로벌 대기업으로 큰 사례가 없습니다.


벤처기업인들이 모인 한 토론회에서 그 책임은 CEO에게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황철주 / 벤처기업협회장(주성 엔지니어링 대표)
- "CEO가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하고, 상상하고 예측한 것을 직접 연구개발해라…. 연구개발을 해서 생산도 하고 마케팅을 해야지 명품이 나온다(라는 겁니다.). "

연구개발, 마케팅처럼 기업의 핵심적인 업무를 CEO가 일일이 챙기는 문화를 우리 벤처에선 찾아볼 수 없다는 얘기.

CEO가 직접 기업의 성장 동력을 만든 뒤 장기투자를 하는 엔젤투자자와 단기투자를 원하는 벤처캐피털을 조율해 재원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황 회장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 직후엔 중견 벤처기업인과 투자회사 중역, 법률 전문가들이 초기 창업자들과 만나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협회 측은 이 행사를 매달 정기적으로 열어 선후배 벤처기업인들이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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