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와대 등 5개 기관에 디도스 공격…큰 피해 없어
입력 2010-07-08 00:10  | 수정 2010-07-08 04:15
【 앵커멘트 】
디도스 대란 1년 만에 또다시 디도스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청와대 등 주요 기관 홈페이지가 어제(7일) 디도스 공격을 받았는데, 다행히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장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7 디도스 대란이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던 어제(7일), 청와대 등 주요 기관 인터넷 홈페이지가 또다시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격을 받은 기관은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농협, 외환은행 등 5곳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디도스 공격이 지난해와 달리 미미한 수준으로, 공격 발생 직후 거의 소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디도스 대란 당시 공격에 사용되지 않았던 이른바 좀비 PC 중에서 백신이 설치되지 않은 일부 PC에서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의 경우 2만 대의 좀비 PC가 공격을 가해 주요 홈페이지가 일제히 접속 불능에 빠지면서 5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방통위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PC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사이버 보안 사고에 대한 진전된 대비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선 / 안철수연구소 대표
- "최근에 위협 동향이 더욱 복잡해지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는 앞으로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경찰은 이번 공격에 가담한 IP 정보를 넘겨받아 좀비 PC의 위치와 종류 등에 대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미진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