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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프리메라리가 빅3
입력 2010-07-05 15:40  | 수정 2010-07-07 13:56
【 앵커멘트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누비는 스타 선수들의 명암이 남아공월드컵에서 엇갈렸는데요.
다비드 비야는 활짝 웃고 있지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보도에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기계'로 불렸습니다.

35경기에서 34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월드컵 득점왕이 유력해 보였던 메시. 하지만, 최악의 월드컵을 겪었습니다.

5경기를 치르면서 슈팅 30개를 기록했지만 단 한 골도 못 넣었습니다.


한 경기 평균 슈팅 6개로 상대 골문을 두르렸지만 번번이 문전박대를 당한 셈입니다.

세계 최고의 몸값을 뽐내는 포르투갈의 호날두도 남아공에서 굴욕을 맛봤습니다.

최약체 북한을 상대로만 1골을 넣었을 뿐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선수다운 활약을 못 보였습니다.

영국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남아공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였던 스타 선수 10명을 발표하며 호날두의 이름을 맨 위에 올려놨습니다.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 악몽'에 몸서리쳤다면 이번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비야는 스페인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8강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포함해 5골을 넣으며 스페인을 60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올려놨습니다.

또 득점 선두를 달리며 골든슈도 예약했습니다.

스페인대표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비야는 호날두와 메시를 능가하는 선수"라며 프리메라리가 빅3의 현주소를 조명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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