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까워진 중미…전작권 전환 연기
입력 2010-07-03 00:10  | 수정 2010-07-03 11:0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북중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미국과 묵은 숙제를 풀고 먼 이웃이었던 중미권과의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멕시코에서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 최대 결과물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연기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지난 3년동안 한미 관계 최대 현안이었던 전작권 전환 시기를 3년 7개월 연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지난달 27일)
- "(전작권 전환 연기는)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 안보 상황에서 옳다고 믿습니다."

한미 FTA도 내년 초 미국 의회의 비준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라는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자 외교 무대에서도 역할의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의장이자 차기 개최국 정상으로서 IMF 쿼터 조정 시한 단축과 같은 의제 선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중미 국가들과 한층 가까워진 것도 주목해볼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은 중미통합체제, SICA의 옵서버가 되겠다며 우리 기업의 중미 8개국 진출을 확대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지난달 30일)
- "한국과 SICA 사이에 있는 태평양은 더이상 양측간 협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 순방국인 멕시코에서는 멕시코 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하는 각종 개발사업의 국제입찰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동안 여러 차례의 다자, 양자회담을 소화하며 주요 이슈를 주도하는 등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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