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명 동시 취임…민선 교육감 시대 개막
입력 2010-07-01 19:40  | 수정 2010-07-01 20:56
【 앵커멘트 】
전국 15개 시도 교육감들이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전국 동시 직선을 통해 민선 교육감시대를 연 만큼, 취임식도 파격적으로 진행됐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첫 진보 교육감으로 취임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무한경쟁교육 타파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교육감
- "교육 자치 원년을 맞아 교육 대전환의 닻을 올려야 합니다. 획일주의적 서열경쟁의 구태를 털어내고, 모든 학생들이 지덕체 전인교육을 통해 건전한 인성을 함양해야 합니다."

딱딱한 취임식에서 벗어나 학생과의 대화, 각종 공연 등 파격적인 내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 교육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듯 취임식장은 수백 명의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도 취임식을 열고 혁신 교육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경기도교육감
-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혁신교육은 전 국민이 혼신의 역량을 모아 이루어내야 할 대과업입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혁신교육특구 설치와 교원 역량 강화, 초·중학교 보편적 무상급식 등을 임기 내에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11월에 취임하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을 제외한 13명의 교육감도 일제히 취임식을 하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사상 첫 민선 교육감 시대를 연 15명의 신임 교육감들이 각종 비리로 얼룩진 우리 교육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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