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표도르, 10년 만에 패배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던 '격투기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거 격투기대회에서 10년 만에 패했습니다.
표도르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에서 브라질 출신의 파브리치오 베르둠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졌습니다.
표도르는 1라운드 초반 베르둠에게 강펀치를 날리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넘어진 베르둠에게 공격을 시도하다가 삼각 조르기에 걸려들었고, 결국 1분 9초 만에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2000년 12월 일본의 고사카 쓰요시에게 지고 난 뒤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표도르는 경기 후 "실수를 저질렀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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