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 친이계가 상임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내일(28일) 열리는 본회의에 올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친박계와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친이계는 '역사에 기록을 남기겠다'며, 국회법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 부의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임동규 / 한나라당 의원(지난 24일)
- "본회의에 상정되면 수정안이 확실히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친박계는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표결을 통해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상정 자체를 막기 위해 실력 저지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민갈등 법안에 대한 장례식을 두 번 치르겠다는 것 자체가 무한 교만이고 요행수와 몽니형 국정 기조입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뜻을 같이하는 정파 세력과 협력하여 본회의 부의를 막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게 되자, 열쇠를 쥔 박희태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야의 합의가 불발되면 '법대로 국회'를 내건 박 의장이 모레(29일) 열리는 본회의에 세종시 수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야간 옥외집회 시간을 규정하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 개정안과 천안함 대북결의안을 놓고도 여야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집시법 개정안의 경우 여야의 입장차가 커 합의를 못 한 상태지만,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방침입니다.
천안함 대북결의안도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방위에서 '날치기 상정'을 했다고 공세를 펴면서, 본회의에서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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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이계가 상임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내일(28일) 열리는 본회의에 올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친박계와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친이계는 '역사에 기록을 남기겠다'며, 국회법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 부의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임동규 / 한나라당 의원(지난 24일)
- "본회의에 상정되면 수정안이 확실히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친박계는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표결을 통해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상정 자체를 막기 위해 실력 저지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민갈등 법안에 대한 장례식을 두 번 치르겠다는 것 자체가 무한 교만이고 요행수와 몽니형 국정 기조입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뜻을 같이하는 정파 세력과 협력하여 본회의 부의를 막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게 되자, 열쇠를 쥔 박희태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야의 합의가 불발되면 '법대로 국회'를 내건 박 의장이 모레(29일) 열리는 본회의에 세종시 수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야간 옥외집회 시간을 규정하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 개정안과 천안함 대북결의안을 놓고도 여야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집시법 개정안의 경우 여야의 입장차가 커 합의를 못 한 상태지만,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방침입니다.
천안함 대북결의안도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방위에서 '날치기 상정'을 했다고 공세를 펴면서, 본회의에서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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