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작권 이양 3년 7개월 연기
입력 2010-06-27 08:45  | 수정 2010-06-27 11:39
【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이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점을 3년 7개월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FTA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시기를 당초의 2012년 4월에서 3년 7개월 연기해 2015년 12월로 합의했습니다.

2012년에는 한, 미, 중, 러 4개국이 모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안보 환경이 불확실하고, 한국군 지상군 작전사령부의 창설·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이 2015년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결정된 시기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현재의 안보 환경과 양국의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의미에서 우리가 2015년 말까지 이양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께서 수락해 주신 것에 대해서 또한 고맙게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방장관에게 필요한 실무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한미 FTA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구체적인 비준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제가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상당한 추진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그 방문 몇 개월 후에 우리가 이 협정을 의회에 제출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 FTA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양국 정상은 천안함 사태가 국제 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명백한 군사도발인 만큼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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