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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좌절에도 포상금은 두둑
입력 2010-06-27 01:07  | 수정 2010-06-27 02:50
【 앵커멘트 】
아쉽게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태극 전사들은 두둑한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선수 1인당 최고 1억 7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요.
박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록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꿈은 좌절됐지만, 태극 전사들에게는 억대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한국 대표팀이 16강 진출로 확보한 포상금은 40억여 원.

다만, 포상금 액수는 선수들의 팀 기여도에 따라 4단계로 차등 지급됩니다.

「박지성이나 박주영을 포함해 기여도가 가장 높은 선수는 최대 1억 7천만 원을 받고, 최하 등급에 해당하는 선수는 9천만 원을 받습니다.」

선수들의 등급은 허정무 감독과 코치진의 협의를 통해 정해지며, 등급별 인원 제한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송기룡 / 한국축구협회 총무부장
- "선수들이 대회 참가했을 때 활약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일률적으로 주기보다는 차등을 둬서 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국내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허정무 감독은 3억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 FIFA가 월드컵 본선 출전국에 지급하는 배당금에서 나오며, 한국팀은 16강 진출에 그쳐 1천만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에는 선수들이 최대 5천만 원을 받았고,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일괄적으로 3억 원씩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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