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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하지 못한 '남미 징크스'
입력 2010-06-27 01:05  | 수정 2010-06-27 01:16
【 앵커멘트 】
이번에도 남미 팀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24년간 이어져 온 '남미 징크스'는 한국 축구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미 앞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던 우리나라 축구.


월드컵 본선에 8번이나 진출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달아 꺾었지만, 남미는 '거대한 산'이었습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직전까지도 우리 대표팀은 남미와 3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상대적인 약체인 볼리비아와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한번 비긴 것이 최고의 성적입니다.

하지만, 허정무호는 '남미사냥'이라는 '유쾌한 도전'을 현실로 만들어 가며 징크스 탈출의 기대를 키웠습니다.

지난해 8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1점차로 이겼고, 지난달 16일에는 에콰도르를 2-0으로 잡으면서 자신감까지 더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남미의 산을 넘기는 버거웠습니다.

워낙 강팀이었지만,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앞에서 아시아의 맹주다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대4. 3점차 대패였습니다.

이어 16강에서 만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앞에 우리 대표팀은 또 한 번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원정 첫 8강 진출의 문턱 앞에서 남미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만 겁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월드컵에서 남미국가와 5번 만나 1무 4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며, 상대적인 열세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원정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일궈내며 유쾌한 도전에 나섰던 우리 축구대표팀은 남미의 산을 넘지 못한 채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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