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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아시아 '선전'…유럽·아프리카 '부진'
입력 2010-06-26 08:45  | 수정 2010-06-26 14:57
【 앵커멘트 】
조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대륙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전통의 강호 남미와 변방에 머물던 아시아는 선전했지만, 유럽과 아프리카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은 한마디로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전통의 강호 남미는 초강세를 이어갔지만, 유럽은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먼저 남미는 월드컵에 출전한 5개국이 모두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우승 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4개 국가가 조 1위를 차지했고, 칠레만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16강 대열에 합류하며, 아시아에 배당한 4.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잠재웠습니다.

반면 유럽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준우승국 프랑스가 모두 조별 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꼴찌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또 유로 2004 우승국인 그리스를 비롯해 덴마크와 세르비아와 스위스, 슬로베니아가 탈락했습니다.

다만, 초반 부진했던 우승 후보 스페인과 잉글랜드, 포르투갈, 독일 등이 뒷심을 발휘하며 간신히 유럽의 체면을 세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줄어든 실력 차이에다 이번 대회가 남반구에서 치러져 환경이 달라졌고, 주전 선수 부상과 팀 내분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국가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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