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천안함특위, 파행 속 활동종료
입력 2010-06-25 15:15  | 수정 2010-06-25 21:20
【 앵커멘트 】
천안함 사태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천안함특위가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천안함특위는 구성 초기부터 마찰을 보이더니, 마지막까지 파행만 거듭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28일 본회의에서 구성안이 통과된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

결국, 활동시한인 두 달간 여야가 함께 연 회의는 단 두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열린 마지막 회의도 여당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되는 데 그쳤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민주당 의원
- "한나라당이 천안함특위를 무력화시켜서 이렇게 큰 성과 없이 끝낸 것에 대해서 한나라당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민주노동당 의원
- "천안함특위에서도 조사결과에 대한 매우 많은 의문이 제기됐고, 단 하나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회의 종료 후, 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활동기한 연장과 국정조사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파행은 이미 예고된 결과였습니다.

위원장 선임 문제부터 위원 구성까지 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는 갈등을 보였습니다.

또, 구성안이 통과된 후 한 달이 지난 지난달 24일이 돼서야 첫 회의를 열었고, 마지막까지 실질적인 회의를 열지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천안함특위도 결국 성과 없이 여야의 입장차 확인과 예산 낭비에 그쳐, '특위 무용론'은 또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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