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장마용품 창업 '봇물'
입력 2010-06-25 12:05  | 수정 2010-06-26 11:47
【 앵커멘트 】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련용품 판매가 늘고 있는데요.
장마철 이색용품 개발로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화제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생활용품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장마용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곧 시작될 장마에 필수인 우산, 우비부터 눅눅한 냄새를 제거하는 방향제, 곰팡이 제거제 등 다양한 용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올여름 장맛비는 예년보다 더 강하고 많을 것이라는 예보로 장마용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습도를 낮추거나 물기를 제거하는 장마용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마 용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된 아이디어 상품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인천의 한 제조업체는 장마철에 유용한 방수 스프레이를 개발해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벽면이나 타일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샐 경우 스프레이를 뿌리면 고무 성분으로 변화해 누수를 막아줍니다.

업체 대표인 박승규 씨는 빠른 수리가 필요하거나 공사가 어려운 곳에 쓸 수 있도록 방수 스프레이를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국외에서 공수해 샘플을 만들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는데요.

▶ 인터뷰 : 박주현 / 방수 스프레이 제조업체 부장
- "일단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큰 비용 없이 일반 비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어서 시장은 계속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이색 장마 용품들은 일반 장마 용품들이 보완할 수 없었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개발되어 차별화 전략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다른 업체 역시 장마철을 겨냥한 신발 건조기를 개발했습니다.

의류는 젖어도 쉽게 마르지만, 신발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마른 후에도 냄새가 남는다는 단점을 보완하도록 제작되었는데요.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 건강과 신발 관리를 위한 제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적외선 열을 이용해 신발을 건조하면서 각종 세균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철성 / 신발 건조기 제조업체 팀장
- "제품이 젖었을 때 보통 마르게 되면 표면이 쭈글쭈글하게 마르게 되는데, 저희 제품을 이용하시면 새것처럼 말려주는 그런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장마용품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색용품은 제품 홍보를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박철성 / 신발 건조기 제조업체 팀장
- "온라인이라든가 오프라인, 아니면 잡지 광고 같은 걸 통해서 제품을 홍보하려고 노력을 하고요. 그다음에 인터넷 매체, 배너 광고 같은 걸 통해서도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이색용품은 쉽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 수요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제품 자체의 질 또한 보장되어야 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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