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건설·조선·해운 65개사 구조조정
입력 2010-06-25 11:40  | 수정 2010-06-25 11:47
【 앵커멘트 】
오늘(25일) 오후 우리은행 등 6개 채권은행단이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합니다.
부실 우려가 있거나 구조조정 대상이 된 기업이 65개에 달하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권에 빚이 500억 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건설과 조선, 해운업체 등 65곳이 워크아웃이나 퇴출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조정 대상에는 건설사 16개가 포함됐습니다.

이 중 9곳은 워크아웃을 추진해야 하는 C등급, 나머지 7곳은 법정관리나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 중 시공능력 상위 100위권 내 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업계 전반에 미칠 파문이 상당히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시공능력 상위 30위권에 포함된 중견 건설업체 1곳도 C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건설사를 제외한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49개 가운데 조선과 해운업체는 10개 미만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부실 경영에 책임을 물어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권 제한 등 불이익을 줄 방침입니다.

다만, 금융당국과 6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구조조정 대상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명단공개로 해당 기업이 자금조달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등 부작용이 있어 공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상장사와 주주가 20인 이상 기업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되면 다음날까지 공시해야 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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