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기는 남아공]포르투갈-브라질…미리 보는 결승전
입력 2010-06-25 11:15  | 수정 2010-06-25 11:15
【 앵커멘트 】
축구팬들이 기다리던 최고의 빅 매치가 오늘(25일) 밤 열립니다.
죽음의 조에서 손쉽게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북한은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파 순위 1위의 브라질과 3위의 포르투갈이 만났습니다.


죽음의 조에서 예상외로 일찍 판도가 갈려 긴장감이 떨어졌지만,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예비 결승전입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삼바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 위주의 색깔은 줄어들었지만, 둥가 감독 지휘 아래 짜임새 있는 조직력 축구로 거듭났습니다.

호비뉴와 파비아누가 이끄는 공격라인과 엘라노와 시우바가 지키는 중앙 라인은 세계 최강이지만, 레드카드를 받아 3차전에서 뛰지 못하는 카카의 공백이 아쉽습니다.

포르투갈은 출발은 불안했지만, 북한을 7대 0으로 대파하면서 유럽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퀘이로스 /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 "내일 경기에서 양 팀은 굉장한 축구 쇼를 선보이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겁니다. 각자 조국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명성을 얻으려고 최선을 다하리라 봅니다."

역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호날두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물 건너간 북한과 코트디부아르는 자존심 회복을 두고 격돌합니다.

2패를 기록한 북한 대표팀 김정훈 감독은 반드시 1승을 챙겨 돌아가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북한 대표팀 감독
- "비록 경기에서 많은 실점으로 패했지만, 앞으로 남은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잘해서 우리 팀의 명예를 회복하는 좋은 기회로 되게끔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치르겠습니다."

드로그바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 역시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마지막 북한과의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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