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중국 폭우 피해 확산
입력 2010-06-25 04:15  | 수정 2010-06-25 08:15
【 앵커멘트 】
브라질에서 집중호우로 수십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남부에서도 열흘 넘게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가 휩쓸고 간 브라질의 한 마을.

무너진 건물과 길가에 어지럽게 널려진 잔해가 지난 폭우가 얼마나 거셌는지를 보여줍니다.

집을 잃은 사람들은 마실 물을 얻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립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십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18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정부가 5천600만 달러를 긴급구호금으로 내놨지만, 다리와 도로가 폭우로 무너져 구호품 전달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민방위 당국 관계자
- "이곳 팔마레스에서 모든 지역으로 구호품이 전달됩니다. 구호품이 여기에 도착하면,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장시와 푸젠을 비롯한 중국 남부도 지난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둑이 무너지며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100명 넘게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원자바오 총리도 피해지역을 방문하며 구조작업을 직접 감독하고 이재민들을 격려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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