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리안 위성 오늘 오전 발사 재추진
입력 2010-06-25 00:55  | 수정 2010-06-25 02:46
【 앵커멘트 】
어제 발사체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던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이 오늘(25일) 오전 우주로 발사됩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위성을 갖는 국가가 됩니다.
천상철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발사를 47분 남기고 갑자기 중단됐던 천리안 위성의 발사가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리안 위성 발사관리단은 천리안 위성을 실은 아리안-5 로켓이 남미 기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오늘(25일) 오전 6시 41분 발사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리안-5 로켓은 당초 어제(24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체 상단과 1단의 압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며 발사가 연기됐었습니다.

현재 발사체 상단의 압력 저하는 센서를 교체해 해결됐으며, 1단의 압력 저하 수준은 경미해 발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
- "1단의 경우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압력 여유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해야 한다고 (발사 담당 업체에서) 알려왔습니다. 압력 저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한 뒤 발사 일정을 잡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발사가 재추진되면서 어제 발사 중지 후 배출됐던 연료는 다시 채워지고, 발사 7분 전부터는 발사 시퀀스가 시작됩니다.

무게 2천500킬로그램의 천리안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입니다.

고도 3만 6천 킬로미터에서 통신 중개와 해양, 기상 정보 등을 7년간 관측합니다.

첫 교신은 10일 후 이뤄지게 되며, 6개월간 시험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갑니다.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됩니다.

MBN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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