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랜트 수주 확대…"신흥시장이 기회"
입력 2010-06-24 17:45  | 수정 2010-06-24 20:06
【 앵커멘트 】
플랜트 수주가 중동지역에 편중되면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이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주최한 '2010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에서는 국내 플랜트 산업에 대한 중남미·아프리카 지역 발주처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플랜트 수출 목표는 700억 달러.

5월 말 현재 29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중동지역에 편중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2010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발주처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의 정책과 플랜트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누사 후세이니 가나 에너지부 차관
- "발전 시설이 많이 늘어났지만 노후화된 시설이 있습니다. 한전이 가나에 와서 노후화된 시설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적합한 회사인지 살펴보러 왔습니다."

특히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은 플랜트 분야 협력뿐 아니라 자원개발 그리고 전력망과 도로 인프라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페드로 / 파라과이 건설통신부 장관
- "저희가 관심이 있는 것은 에너지 수송망, 전력망에 대한 투자이고 도로와 같은 인프라 시설입니다. 저희가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이미 만났습니다."

하지만, 플랜트 수출 확대를 위한 해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길선 /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 "기초 기술을 가진 기본 설계랄지 이런 것들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만이 플랜트 강국이 되는 것이거든요."

이에 따라 정부는 기자재 국산화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확대와 함께 전문인력육성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랜트와 다른 산업을 융합시킨 패키지형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현호 / 지식경제부 차관
- "신흥국가의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그 나라의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패키지형 협력을 통해서…"

시시각각 수주 환경이 변하고 있는 해외 플랜트 시장.

중남미와 아프리카 같은 신흥시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pdkmr@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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