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5전쟁 60주년] 여전한 긴장감…"경계태세 강화"
입력 2010-06-23 19:40  | 수정 2010-06-23 23:30
【 앵커멘트 】
올해가 6·25 전쟁 60주년이지만, 북한을 마주하는 최전방의 긴장은 여전합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도발가능성이 커지면서 군의 경계태세는 더욱 강화됐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펑펑!

K1A1 전차가 포를 쏘며 무서운 기세로 돌진합니다.

연막탄이 터지고 전차와 장갑차가 총출동해 적진지를 초토화합니다.

군 병력 500여 명이 투입된 실전 같은 훈련으로 적의 갑작스런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군이 보유한 K1A1 전차는 북한의 T-50 계열의 전차와 비교했을 때 사거리는 2배에 가깝고 기동 사격도 가능합니다."

60년 전 갑작스런 공격에 전차 한 대 없이 맨손으로 맞서 싸웠던 참전용사들도 훈련에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임병목 / 6·25 전쟁 참전용사
- "노병은 기쁨의 눈물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때 이런 탱크가 5대만 있었어도 그렇게 참패는 하지 않았을 텐데 감개무량합니다."

6·25 전쟁 후 60년, 포성은 사라졌지만 최전방의 긴장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천안함 사태 후 대북 심리전 재개를 위한 확성기가 설치됐고, 북한의 위협적 엄포는 도를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북한 초소의 대남 관측활동이 늘었고, 북 군관들의 초소 방문도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강석용 / GOP 대대장
- "대대 전 장병은 적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작전종결 승리토록 하겠습니다."

군은 비무장지대의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포탄 사격에 대비한 방호벽을 추가설치하는 등 대북 감시태세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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