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상위성 '천리안' 내일 우주로
입력 2010-06-23 17:45  | 수정 2010-06-23 20:07
【 앵커멘트 】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상위성 '천리안'이 내일 새벽 우주로 발사됩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 위성을 갖는 국가가 됩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리안 위성이 내일 오전 6시41분 남미 프랑스령인 기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아리안 5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됩니다.

무게 2천500킬로그램의 천리안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입니다.

고도 3만 6천 킬로미터에서 통신 중개와과 해양, 기상 정보 등을 7년간 관측합니다.

첫 교신은 10일 후 이뤄지게 되며, 6개월간 시험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갑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됩니다.

일본과 미국의 위성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받던 기상 정보가 최소 8분까지 좁혀져 국민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세계 상업용 위성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정지궤도 위성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위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파수와 우주 궤도 확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4천5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우리 발사체로 우리 우주센터에서 쏘지 못한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MBN 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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