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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힘' 비결은?
입력 2010-06-23 05:35  | 수정 2010-06-23 06:28
【 앵커멘트 】
한국이 강팀들을 제치고 세계 16강과 어깨를 나란히 한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축구의 비결을 조현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4강 신화'를 경험한 한국은 굳게 닫혀 있던 유럽 리그의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를 휘저으며 한국 축구의 눈도 함께 넓어졌습니다.

'양박쌍용'으로 불리는 박지성과 박주영, 이청용과 기성용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한국 축구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이들을 대거 불러들이며 대표팀 전력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10명의 해외파가 태극 마크를 달았습니다.

결국 '명품 해외파'의 발에서 남아공월드컵의 기적이 나왔습니다.

세계 축구를 향한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국 축구를 성장시킨 밑거름입니다.

그동안 선배들이 가졌던 유럽과 남미 축구에 대한 두려움이 이들에겐 없었습니다.

월드컵에서 상대한 강팀들은 해외리그에서 상대한 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경기를 즐기면서 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21세기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08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소리없이 강한 리더십으로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막혀 있던 코치진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맡았고,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지난 8년간 끊임없는 성장을 보인 한국 축구,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에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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