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정안 종지부" vs "본회의 표결"
입력 2010-06-22 18:25  | 수정 2010-06-23 10:21
【 앵커멘트 】
국토해양위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자 각 당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특히, 내부 갈등을 겪었던 한나라당에서는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본회의 표결 강행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임위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세종시 법안을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1년 동안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린 정운찬 총리는 사퇴하고,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상임위 부결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대표
- "만일 본회의에 회부해서 전체 표결 처리를 시도한다면 이것은 다시 한번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포기할 뜻이 없어 보입니다.


상임위 표결 전부터 본회의 부의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 인터뷰 : 고흥길 /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반드시 표결 이후에 본회의에서 다시 상정이 돼서 처리가 돼야 한다는 얘기를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국회의원 30인 이상의 서명이 있을 경우 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일지라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국회법 87조 규정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1년 만에 국회의 결정은 내려졌지만 세종시 수정안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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