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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는 아르헨…사생결단 그리스
입력 2010-06-22 17:50  | 수정 2010-06-23 03:54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나이지리아와 16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치는 같은 시각에 아르헨티나도 그리스와의 승부를 가립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겨야 우리의 16강 진출이 유력해지는 만큼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6강 이후의 경기를 위해 전력을 아끼겠다던 아르헨티나가 계획을 바꿔 그리스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와 나이지리아전에서의 부상을 회복한 베테랑 미드필더 후안 베론이 출전합니다.

그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정상급 스트라이커인 밀리토와 아궤로가 공격 축을 이뤄 그리스 골문을 노립니다.

▶ 인터뷰 : 마라도나 / 아르헨티나 감독
- "메시같은 세계 최고 선수를 쉬게 하는 건 죄악이죠. 메시를 그리스전에 내보내기로 했고, 그도 좋아했습니다. 쉬게 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는 경기에 출전할 겁니다."

아르헨티나에 지거나 비기면 16강 진출이 힘들어지는 그리스 선수들의 각오는 비장합니다.


특유의 선 수비·후 역습 작전으로 아르헨티나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게카스와 살핑기디스를 투톱으로 주전 수비수들이 빠진 아르헨티나의 후방에서 득점을 노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파파스타토풀로스 / 그리스 수비수
- "나이지리아에 이기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면 이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겁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겨야 16강 진출이 유리한우리로서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승리의 여신이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경기 결과에 한국전 못지않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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