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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경우의 수…"이겨야 안심"
입력 2010-06-22 05:05  | 수정 2010-06-22 09:26
【 앵커멘트 】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만 잡으면 사실상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에 지면 그대로 짐을 싸야 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와 같은 승점 3점을 기록한 그리스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입니다.

먼저, 그리스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패하면, 우리는 나이지리아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와 비기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꺾으면 16강 진출은 확정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나이지리아와 비기면 그리스와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되고, 이 경우 골 득실은 같지만, 다득점, 상대팀 전적을 따져야 합니다.

가능성은 작지만,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의외의 승리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16강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아르헨티나는 주전 선수 상당수를 뺄 것으로 알려져, 우리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를 꺾었을 경우를 대비해 우리는 나이지리아를 큰 점수차로 이기는게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나이지리아에 패하면 다른 경기를 볼 것도 없이 짐을 싸야 합니다.

우리와 나이지리아는 똑같이 1승 2패를 기록하게 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16강행은 물거품이 됩니다.

결국, 16강행의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는 오직 승리.

최소한 무승부를 이끌어야 16강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패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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