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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허점 '왼쪽에 구멍'
입력 2010-06-22 02:41  | 수정 2010-06-22 09:27
【 앵커멘트 】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경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보면 나이지리아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조별리그 두 경기에 모두 패한 나이지리아의 전술을 살펴보면 필승 해답이 나옵니다.

<상대의 오른쪽을 막아라.>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의 공격은 대부분 오른쪽에서 이뤄졌습니다.

피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총 9번의 공격 시도 가운데 6번이 오른쪽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편향된 공격 루트를 고집했습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카이타, 오바시로 이어지는 오른쪽 공격만을 시도해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상대의 오른쪽 공격을 차단할 윙백 이영표의 빠르고 공격적인 수비가 절실한 때입니다.

<상대의 왼쪽을 노려라.>

그리스전에서 나이지리아는 왼쪽 풀백을 맡은 수비수 2명이 모두 부상을 당했습니다.

주전 수비수 타이워와 에치에질레의 한국전 불참은 한국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빈약한 왼쪽을 노리면서 적극적인 측면 공격을 펼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준 측면 공격수 이청용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슈퍼 이글스'로 불리는 나이지리아는 개인 기량이 상당히 뛰어나고 몸싸움도 강해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약점을 파고든다면 승리는 저절로 찾아올 것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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