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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매직' 누가 막을까?
입력 2010-06-18 01:01  | 수정 2010-06-18 05:59
【 앵커멘트 】
대표팀이 기록한 '참패'의 근본 원인은 아르헨티나의 간판 메시였습니다.
메시의 '마법'에 박지성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라도나의 재림'이었습니다.


'캡틴' 박지성의 포지션까지 조정하며 '메시 잡기'에 나섰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전반 17분.

메시의 강력한 프리킥은 우리 대표팀에 뼈아픈 자책골을 안겼습니다.

이과인의 첫 번째 헤딩골을 만들어낸 로드리게스의 크로스 역시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자신에게 집중된 한국 수비의 허를 찌른 겁니다.

수비수를 아무리 붙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6명의 수비가 둘러싼 상황.

하지만, 전혀 아랑곳없이 로빙슛을 날립니다.

메시의 마법은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슛.

정성룡 골키퍼의 몸을 맞고 나온 공을 재차 때려 왼쪽 골대를 맞췄고, 이과인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습니다.

사실상 메시가 만든 골입니다.

우리 수비라인은 말 그대로 유린당했습니다.

불과 4분 뒤.

메시는 수비수 5명의 키를 넘기는 로빙패스를 아궤로에게 연결해 이과인의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61개의 패스 가운데 40개 성공, 7개의 슛 가운데 3개의 유효 골을 기록했습니다.

168cm의 '거인' 리오넬 메시 앞에 한국 축구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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