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은 거인' 중소기업…세계를 두드린다
입력 2010-06-17 18:15  | 수정 2010-06-18 08:05
【 앵커멘트 】
기술력으로 시장을 만들어 내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작은 거인'.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성공 모델인데요.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소기업 대표 6백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의 화두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중소기업' 만들기.

작은 내수 시장 안에 묶여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모습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렸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서 '작은 거인', 즉 '스몰 자이언츠'를 중소기업의 성공 모델로 내놨습니다.


독일 경제를 떠받치는 '히든 챔피언'과 일본 기술력의 근간이 된 '장수기업'의 성공 사례를 연구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시장을 만들어 내거나, 틈새시장을 공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단기적으로 공적 자금을 공급했던 '패스트트랙'이 이번 달 말 끝나면서, 중소기업도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모든 중소기업이 패스트트랙에 의존하지는 않는다"면서 선별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중소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고 정부 지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업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다만, 업체의 사정을 고려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올 연말까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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