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치 않은 북의 도발 조짐…"새로운 도발 대비"
입력 2010-06-17 15:47  | 수정 2010-06-17 17:56
【 앵커멘트 】
'서울 불바다'와 '전면타격' 등을 운운하며 협박에 나섰던 북한이 서해NLL 등 접적지역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새로운 형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사태 직후 뜸했던 북한 어선이 또다시 서해 NLL을 침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합참은 해안에서 부업 활동을 하는 북한 어선의 월선 행위가 최근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고방송에 나서면 바로 퇴각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이들 어선들이 중무장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 어선들이 우리 해군의 선제공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휴전선 일대에서는 북한의 고위 장성들이 남측 지역을 관측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확성기가 설치된 우리 측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관측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의돈 신임 육군총장은 새로운 형태의 북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과거 행태나 언행을 보면 도발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면서 남북이 냉각상태여서 지속적으로 잘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8월 실시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고조된 북한의 위협을 반영해 연합군사령부가 주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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