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틀 굶기면 평생 건강" 영아 숨져
입력 2010-06-17 15:15  | 수정 2010-06-17 15:15
입양되기 전의 4개월 된 영아를 맡았던 위탁모가 '이틀 금식하면 평생 건강해진다'는 황당한 종교적 믿음을 이유로 음식을 먹이지 않아 영아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9살 여성 최 모 씨의 집에서 최 씨가 지난 5월부터 맡아 기르던 생후 4개월 된 남자아이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한 사회복지법인 위탁모로 활동해 오며 아이를 맡아오다 '이틀 금식하면 평생 아프지 않다'는 미신을 듣고 4개월 된 영아를 금식시키며 물만 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최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이틀간 음식을 먹이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 씨를 형사입건할 예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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